시계 리뷰

포체 밀라노 FM7606 다이버 시계 개봉기 및 사용후기

GhazX 2023. 10. 7.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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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GhazX입니다.
최근 시계리뷰를 자주하고 있는데, 전자제품 대신 시계를 최근 자주 사게 되었네요.
 
기존 포체시계는 아버지 드리기도 했고,
기계식 시계를 시인성 문제때문에 시침/분침 시계방에 맡겨뒀는데, 그동안 쓸 시계가 없으니 손목이 허전하기도 하고,
기계식 시계는 태엽때문에 느려지거나 빨라지거나 멈추는 등 그닥 정확하지도 않고, 
차고 격한 운동이나 활동을 하면 고장의 우려가 있습니다.
그 때문에 기계식을 메인으로 하지만, 저렴하고 튼튼하고 정확한 시계를 하나 구하게 되었고,
그게 이번에 리뷰하는 포체 밀라노에서 나온 제품인 FM7606 다이버 워치입니다.
롤렉스의 서브마리너를  카피해서 롤렉스 짭느낌도 나는데, 실제로 200미터 방수를 지원하는데다가,
AS도 1년 보증되고, 저렴해서 개인적으로는 짭롤렉스차서 폼잡느니 이걸 구매하는걸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그럼 바로 리뷰들어가보죠.

쿠팡에서 11만원정도에 구매했는데, 선물용으로 포장해서 나와서 선물상자에 들어있네요.

풀어주면 검은색 포체 밀라노 종이가 나옵니다.
알아보니 포체(Foce)가 업체 국내업체더군요.
전에 구매한 기계식 시계인 가이거(Geiger)도 국내업체였던걸로 아는데,
연속으로 국산업체 제품을 구입한게 되었습니다.

종이를 빼면 케이스가 나옵니다.

개봉 점검사항과 비닐로 포장되어 있습니다.
겉 비닐 까고, 시계에 랩처럼 또 포장 되어 있는데, 그것도 까주시면 됩니다.

개봉전 점검사항과 AS관련 안내가 들어있습니다.

아직 비닐이 남아있는 상태로 찍은 모습입니다.

비닐 다 까고, 잠금장치 부분을 보면 이중잠금 방식입니다.
덕분에 사용중 자동으로 풀리는 일이 없습니다.
전에 리뷰한 가이거 시계는 그냥 쓰다가 풀리는 경우가 종종 있었죠.

밑판인데, 20기압(200M)방수와 일제 무브먼트, 모델명이 나와있고, 제조국은 중국이네요.

비닐 다 까면 이렇게 생겼는데, 우측은 유명 명품 브랜드 롤렉스의 서브 마리너입니다.
그냥 디자인을 아에 대놓고 베낀 수준입니다.
전체적인 디자인도 똑같고, 시침 분침의 디자인, 로고와 아래 글자의 배치, 날짜 부분에 유리를 덧붙이는 등
디테일까지 잘 베껴뒀습니다.

롤렉스 서브마리너는 베젤 링이 돌아가는데,
얘도 똑같이 베젤 링이 돌아갑니다.
다만 이제 로고가 롤렉스 대신 FOCE가 들어간...

시계줄은 핀방식입니다.

쿠팡에서 같이 구매할때 공구도 넣어줘서 쉽게 교체할 수 있었습니다.
화살표 방향대로 공구나 핀을 삽입하면, 시계핀이 빠지는 방식으로 시계줄을 줄일 수 있습니다.

핀을 이런식으로 분리해서 시계줄을 줄이면 됩니다.

제조사에서 200미터 방수 기능을 설명하며, 착용하고 수영이나 샤워를 해도 전혀 문제가 없다길래,
사자마자 물에 넣어봅니다.

몇분 기다려도 침수는 없습니다.
사실 일반적인 5기압 방수 제품들만 해도 이정도는 버티죠.

샤워가 된다했으니 샤워기 갖고 냅다 뿌려봅니다.

침수 없이 잘 있습니다.
생활방수 제품이면 이정도 물에 노출되면 어딘가에 침수가 되어있죠.

야광 기능이 뛰어나다고 광고해서 직접 테스트한 모습입니다.
화장실에 불 다 끄고 들고 들어간건데,
아무것도 안보이는데 시계는 선명하게 보입니다.
 
저게 아이폰 카메라로 찍은거니 실제로는 더 잘보입니다.

용두는 나사 조절식입니다.

다른 시계나 이전 포체 제품처럼 용두를 1번 당기면 날짜, 두번 당기면 시간 이런식으로 되는줄 알았더니,
아무리 손톱으로 해도 용두가 안나옵니다.
그래서 '내가 손힘이 약해서 그런가?', '새제품이라 뻑뻑한건가?' 하면서 용두를 천으로 덮고,
플라이어로 잡아서 살살 뽑아보는데 안나옵니다.
 
만약 여기서 제가 플라이어로 있는 힘껏 잡아당겼으면 용두가 찌그러지거나 시계가 파손되었겠죠.
다행히도 여기서 뭔가 이상함을 느끼고 손으로 용두를 그냥 돌려봅니다.
'용두가 안 나오는 제품이고 그냥 돌리면 시간이 조절되는건가?' 하는 마음으로요.
 
근데 돌리다보니 사진에서처럼 나사선이 보이고, 그 상태에서 뽑으니 용두가 튀어나옵니다.. ㅋㅋㅋㅋㅋㅋ
하..  이거 모르고 진짜 플라이어로 잡고 있었던게 참...
설명 사진은 판매사이트에서 찾았습니다.

용두를 돌려서 사진처럼의 상태를 만들고, 1번만 걸리게 뽑으면 날짜가 조절이 되고,
2번 걸리게 뽑으면 용두가 최대로 튀어나오는데, 이 상태에서 시간 조절이 가능합니다.
 
 
그럼 장단점 요약입니다.
그래도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은 가성비 좋고 튼튼하며, 정확한 시계입니다.
 
장점
1. 가성비가 좋고 튼튼하고, 일제 쿼츠 무브먼트로 시간 오차는 좋은 편
2. 명품을 잘 베껴서 그런대로 비싸보인다.
3. 방수성능이나 시인성은 상당히 우수하다.
4. 이중잠금 방식으로 착용 중 풀어지지 않는다.
 
단점
1. 서브마리너 디자인을 그대로 베껴서 짭롤렉스냐고 비아냥을 받을 수도 있다.
2. 나사조절식 용두는 처음 조작하면 어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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