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제품 리뷰/PC 주변기기

경량 게이밍 무선 마우스, 로지텍 지프로(G pro)무선 마우스 개봉기 및 사용후기

GhazX 2022. 5. 29.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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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GhazX입니다.
이번 리뷰제품은 로지텍사의 지프로(G pro)무선 마우스 입니다.
최근 신제품으로 무게를 68g까지 줄인 지프로 슈퍼라이트라고 해서 나왔던데
무게줄인다고 있던 버튼없애고 LED(전 이 RGB감성 중요합니다 ㅋㅋ)도 빼버렸길래
어차피 무게는 저는 100g언저리면 다 가볍다 생각하고 80g정도인 지프로면 경량마우스로는 충분히 합격이기때문에
RGB LED는 꼭 있어야겠다 싶어서 지프로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정가는 이게 조금쎈편인데, 전 병행품에 세일 넣어서 10만원정도에 구매했습니다.

박스 디자인입니다.
간단하게 사진만 하나 있네요.

우측면에는 게임프로팀 로고들이 있고

좌측면에는 히어로25K 센서 스펙과 파워플레이 기능을 지원한다는점을 적어뒀습니다.

뒷면에도 글자가 있네요
"우리제품 가볍고 정확하고 빠르다"를 엄청 강조하고 싶었던거 같습니다.

열면 마우스 하나가 보입니다.
생긴게 정말 사무용 마우스처럼 생겼습니다.
지프로 슈퍼라이트 안 산 이유기도 하죠.
이 안 그래도 사무용같이 생긴 지프로 무선 시리즈는
그나마 RGB라도 붙어있어야 게이밍 겜성이 나는데
슈퍼라이트는 무게줄인다고 RGB를 빼버렸으니...

지프로 슈퍼라이트는 생긴거도 사무용스럽고 불도 안들어오고
"어쩌면 아내들의 눈치를 봐야하는 남편들을 위한 최고의 제품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ㅋㅋㅋㅋ

마우스와 플라스틱 판을 꺼내면 상자가 두개가 나옵니다.

작은상자에는 USB 연장용 리시버와 측면버튼 커스텀용 부품이 4개 들어있습니다.
저 부품들을 이용해서 측면버튼을 없애거나, 아니면 양쪽에 버튼을 만들수가 있습니다.

총 구성품입니다.
설명서와 애플스티커처럼 따라오는 로지텍 스티커,
유선충전용 5핀 단자,
커스텀 버튼과 리시버가 끝입니다.
나름 고가형 제품 치곤 단순한 구성입니다.

최근 아수스에서 고급스럽고 푸짐하게 포장한 고가형 제품을 많이 봐서 그런가 포장이나 내용물이 조금.... 없어보이네요

전면부입니다.
진짜 사무용 같은 디자인입니다.
무게랑 파워플레이 때문에 지프로를 구매하긴 했는데
그냥 G903을 살걸 그랬나라는 생각이 아주 강하게 들었습니다.

PC기어 잘 모르는 사람이 보면 1-2만원 짜리 사무용 무선마우스인줄 알겠네요

좋게보면 심플하고 기본에 충실한 디자인인거지만,
저같이 RGB뽕이나 각지거나 게이밍에 맞는 유선형 디자인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정말 성의없어 보이는 디자인입니다.

측면입니다.
버튼이 두개 있는데, 아까 그 넣어준 커스텀 버튼으로 버튼을 작동 안하게 만들수도 있습니다.
그럼 이제 더 완벽한 사무용 마우스가 됩니다.
(근데 전 그립때문에 결국 버튼 다 없앴습니다. 대형마우스에 팜그립 유저다보니 지프로가 조금 작아서 버튼이 자꾸 눌리더라구요)

우측은 버튼이 있는데, 막혀있습니다.
이 버튼 쓰실분들은 아까 그 작은 커스텀 버튼 4개가 든 상자에서 부품 꺼낸다음
손톱으로 저거 떼낸다음 버튼 붙이면 버튼으로 쓸 수 있습니다.
자석으로 찰칵! 하고 맥세이프 충전기 비슷한 느낌으로 붙였다 떼면 됩니다.

아래에는 리시버 수납공간이 숨어있고,
여기에 파워플레이 모듈을 꽂으면 파워플레이 패드를 사용가능해집니다.
DPI 변경버튼은 이것도 아래에 있습니다.

아수스 로그 차크람X도 아래에 박아놓아서 이게 뭐하자는거지 싶었는데 이 지프로 친구도 그러네요
그래도 아머리 크레이트가 병맛인 아수스랑 다르게
로지텍 소프트웨어는 그래도 조금 멀쩡하니 그걸로 좌측이나 우측버튼에
DPI설정 버튼이나 매크로 먹이면 해결될듯 하긴 합니다.

저울로 무게를 재봤습니다.
그냥 마우스 무게는 정직하게 스펙 시트대로 80g입니다

어댑터 포함 무게 81g에

어댑터는 빼고 파워플레이 충전/수신 모듈을 장착하면 83g입니다.
여전히 가볍죠

소형마우스인 G304가 99g인데
G304에 AAA 리튬전지랑 AA홀더로 어찌저찌 감량해도 지프로 무게는 못따라갑니다.

아까 말했던 커스텀 버튼 기능입니다.
그냥 자석으로 고정되는 방식입니다.
이걸 버튼으로 쓸지 아님 그냥 평면으로 둘지는 사용자의 선택입니다.
이런부분은 정말 좋습니다.

버튼을 달면 이렇게 우측에 버튼이 생깁니다.

좌측도 똑같이 분리되구요

무선마우스 크기 비교입니다.
나열한 순서대로 가로/세로 크기가 큽니다
커세어 하푼무선 < 로지텍 G304 < 로지텍 지프로 < 아수스 글라디우스2 < 커세어 다크코어 프로 < 아수스 로그 스파타X 순입니다.

무선마우스 높이비교입니다.
G304랑 하푼의 높이만 차이가 있고 나머진 동일합니다.
로지텍 G304 < 커세어 하푼 무선 < 로지텍 지프로 < 아수스 글라디우스2 < 커세어 다크코어 프로 < 아수스 로그 스파타X 순입니다.

파워플레이 패드를 사용해본 모습입니다.
파워플레이 모듈을 달면 저렇게 리시버를 따로 컴퓨터에 꽂지 않아도 파워플레이 패드와 모듈이 송수신기 역할을해서
리시버 사용이 필요없죠

무선 반응속도는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뭐 사실 제가 갖고 있는 무선 마우스들중 무선 반응속도가 안 좋은 마우스가 없긴 했는데,
(그나마 하푼 무선이랑 G304가 센서가 조금 부족한 정도....?)
플래그쉽 라인 마우스 답게 정확하고 빠릿한 느낌을 주는 센서와 반응속도가 나쁘지 않습니다.

유선 충전 모습입니다.
파워플레이는 다 좋은데, 충전속도가 조금 느린 관계로 초반 사용을 위해 유선충전을 진행했습니다.

유선충전단자는 마이크로 5핀입니다.
요즘 경쟁사인 아수스나 커세어는 다 Type-C 케이블로 나오던데 5핀은 조금 그렇네요
저같은 경우 파워플레이를 사용하기 위해 구매한 마우스라 어차피 거의 쓸일 없을테지만,
유선충전하는 분들은 조금 거슬릴지도 모르겠습니다.

근데 반대로 어차피 방향 헷갈리지 말라고 양옆에 날개 달아둬서 또 불편없이 쓰는 분들도 많을 것 같기도합니다.

지허브입니다.
저전력모드나 배터리 잔량정도를 확인할 수 있고,
로지텍 답게 안정적인 온보드 메모리 기능을 제공합니다.
커세어가 온보드 메모리 사용이 조금 지랄맞은데, (iCUE가 가끔 제대로 저장 안시킵니다 ㅋㅋㅋㅋㅋ)
로지텍은 온보드 사용해도 정말 잘돌아가서 그점이 좋더군요.

DPI조절은 5단계를 제공합니다.
이건 초창기 사진인데, 저는 이후에 다시 조정해서 3번째 단계에 제가 원하는 DPI를 설정해뒀습니다.
그래야 DPI표시등이 3개가 들어와서 최대한 RGB LED를 더 켤수 있으니까요 ㅋㅋㅋㅋㅋ

지프로 시리즈 자체가 경량화로 나온것도 있지만,
로지텍은 그냥 제품군 전체에 RGB를 좀 인색하게 쓰다보니
RGB뽕 좋아하는 저로써는 그점이 많이 아쉽습니다.

로지텍 지프로 역시 더블클릭 문제가 고질병으로 알고 있는데,
전 어차피 집에 마우스 스위치야 종류별로 쌓여있고 납땜할 장비도 있으니 나중에 자가수리 하며 쓸 생각입니다.
게다가 로지텍은 사용자가 많아서 오픈마켓에서 마우스 피트나 여분 부품들도 많이 팔더군요.
분해방법 영상이나 가이드 글들도 많은편이고...

여튼 이제 장단점 요약입니다.

장점
1. 80g대의 가벼운 경량 무선마우스이면서도 4개의 커스텀버튼 제공
2. 로지텍 파워플레이 지원은 큰 메리트
3. 사무용스러운 디자인에서 오는 친숙한 그립감

단점
1. 사무용 마우스 같아서 심히 못생김
2. DPI버튼을 아래에 둔건 조금 불편한 편
3. 파워플레이 미사용시 유선케이블 사용은 조금 불편할 수 있음
(로지텍은 경쟁사인 커세어 제품과 달리 하단탭에 배터리를 실시간 표시를 안해주기 때문에,
배터리 상태 확인을 위해서는 지허브를 가끔씩 켜고 확인하며 유선충전을 진행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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