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리뷰/PC게임

어릴적의 추억과 시작한 유희왕 마스터 듀얼 리뷰

GhazX 2022. 4. 10. 21:31
반응형

안녕하세요 GhazX입니다.
학창시절에 유희왕 카드를 갖고 놀던 추억이 있었는데 그게 떠올라 이번 스팀에서 나온 유희왕 마스터 듀얼을 플레이 해보고 리뷰를 작성해보게 되었습니다.
무료로 되어있는 게임인데다가 PC/스마트폰/테블릿/닌텐도 스위치 등 다양한 플랫폼을 지원하기 때문에
접근성이 참 괜찮은 게임입니다.

학생시절에 많이 쓰던 사이버 드래곤 덱을 사용중인데,
공격력이 강한 몬스터를 소환하면 이렇게 일러스트를 보여줍니다.

공격하면 카드가 움직이면서 때리고 상대 필드가 부숴지는 연출로 타격감은 좋은 편입니다.
예전에 게임보이에뮬로 돌렸던 유희왕 카드게임이나
유기오 프로 등 다른 유희왕 게임도 많이 해봤지만,
여태 나온 유희왕 게임들 중 가장 완성도가 높은 편입니다.

게다가 젬도 제법 주는편이라,
원하는 덱은 현질없이도 금방 만들 수 있는 편이죠

사이버 다크 덱 사용중인 모습입니다.
현재 사이버 다크 지원덱이 다 안나온거로 아는데, 그래도 패가 잘뜨면 가끔 이렇게 잘 되기도 하긴 하더군요.
근데 이제는 옛날 덱으로는 이기기가 힘든 게임이 되었습니다.

-게임의 전체적인 평가-
제가 알던 유희왕 카드라 하면
학창시절 백룡덱, 매지션덱, 엘리멘틀 히어로 시리즈 덱, 사이버드래곤덱 정도였고
조금 최신덱이라 해봐야 싱크로덱인 정크히어로, 블랙페더, 스타더스트 정도였는데
이건 뭐 이제 뇌절의 끝을 달려서 유희왕카드가 옛날의 그 카드뽑는맛을 생각하면 많이 실망스럽습니다.

싱크로 출시때만 해도 좀 뇌절느낌이 있었지만,
별 이상한 효과의 지원카드들이랑 효과카드들도 많아진데다가
엑시즈, 펜듈럼, 링크까지 들어오면서 특수소환을 미친듯이 연계하는 덱들이 많아져서
요즘은 뭐 일반소환-특수소환-특수소환-특수소환 등 미친듯이 연계하고 효과를 쓰는 방식으로 갑니다.
특히 일명 "티어덱" 이라고 불리는 트라이드론 또는 엘드리치 등을 만나면 옛날덱 유저들은 정말 이기기가 힘듭니다.
공 3000넘는 카드들 여러개가 효과 도배한채로 시작부터 튀어나옵니다…;;
그나마 제가 어렸을때부터 좋아하는 헬카이저편의 사이버 드래곤덱은 옛날 덱 치고는 지원카드가 많아 어느정도 싸워볼만한 수준이지마는...
매지션덱이나 백룡덱 같이 진짜 초기덱들은 지원카드 도배해도 정말 힘듭니다...

굳이 티어덱이 아니더라도 옛날덱 유저들은 드래곤메이드덱이나 섬도희덱 정도만 만나도
특수소환을 무한 반복하는 모습에 정이 다 떨어집니다.
거기다가 효과도 상당히 복잡하고 많아져서
카드가 무슨 성경책마냥 빼곡하게 글자가 적혀있어서

옛날에 빠르게 턴이 돌아와서 드로우하면서 카드뽑는맛의 유희왕을 생각하고 했다가는 많이 실망하는 게임입니다.

특수소환을 미친듯이 연계하다보니 당연히 턴이 길어지고,
가끔은 상대턴동안 유튜브 영상 때려도 될 정도로 게임이 루즈해졌습니다.

학창시절의 추억을 생각하고 시작했지만,
별 이상한 카드들과 효과를 보면 많이 실망하는 게임입니다.

다만 효과의 처리에 있어서 기계가 자동처리해주다보니,
아는 친구들과 디코로 방파서 옛날덱으로만 놀면 재밌을 게임같기도 합니다.
옛날 학창시절에 친구들과 유희왕하면 효과 연계나 발동 가능여부갖고 예송논쟁 했지만
이 게임으로 하면 깔끔하게 처리되니까요

이 내용을 욕설을 좀 섞어서 스팀 평가에도 "부정적" 으로 저는 평가를 남겼습니다.
추억은 추억으로 두는것이 좋고
이 게임은 그냥 일본판 씹덕 하스스톤 정도로 생각하고 게임하시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