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제품 리뷰/음향기기

크리에이티브(Creative) T100 스피커 사용후기 및 리뷰

GhazX 2022. 10. 9.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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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GhazX 입니다.
이번 리뷰해보는 제품은 크리에이티브(Creative)사의 T100 스피커 입니다.
크리에이티브 사의 스피커는 전에 크라토스(Kratos) S5라는 2.1채널 스피커를 쓴적이 있었는데,
크라토스 2.1채널 스피커가 가격대비 음질 자체는 무난하지만
연결불량에 교환만 3번하고, 소프트웨어도 심각하고, 이후에도 계속 스피커가 되다 안되다 하는 쓰레기 스피커라
크리에이티브 제품을 현재는 별로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예전에 크리에이티브 사운드카드가 좋았던 기억이 나서
먼저 크리에이티브 H7 토너먼트 헤드셋을 샀었고,
크라토스 S5 스피커도 산거였고, 이후 출시된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인 아웃라이어 골드(Outlier Gold)도 샀는데
이 세개 다 쓰레기였습니다.
H7은 내구도나 착용감면에선는 쓸만했지만 음질은 이게 10만원대? 싶은 수준의 1만원대 헤드셋 수준의 음질을 선사했고
아웃라이어 블루투스 이어폰은 연결불량에 한쪽이 제대로 재생도 안되었고,
크라토스 스피커는 그냥 폐기물 수준이었죠
한 1년 쓰다가 매번 소리 나오다 안나오다 하는거에 열받아서 볼륨휠을 내려쳤더니 박살났죠
크라토스 스피커는 진짜.... 사람 성질 박박 긁는 쓰레기 제품이었습니다.

그래도 크리에이티브는 사운드카드에서 시작한 음향 전문 기업 이라는 느낌이 있는 회사라
계속 사본건데 죄다 실망스러웠죠.

그래서 이번에도 안사려고 했는데,
이번에 PC를 세팅하는 곳은 원룸이라 책상을 큰걸 둘수가 없어서
기존에 쓰던 캔스톤 북셸프 같은걸 둘수가 없더군요.
어쩔수 없이 가로 10cm-15cm 내외의 작은 스피커를 사야하는데,
이게 제일 무난해 보였습니다.
다른것들은 너무 작거나, 아에 저가형으로 나온식이더군요.
크리에이티브 제품을 거르기로 했지만 또 속는셈 치고 산 제품입니다.

원룸이 어수선 할때 한 두달전에 오자마자 찍은 모습입니다.
제품 자체는 깔끔하고, 포장 디자인도 나쁘지 않습니다.
크리에이티브는 늘 소프트웨어나 연결문제로 사람 열받게했지
마감이나 포장은 좋았죠

구입가격은 14만원정도에 샀던걸로 기억합니다.

블루투스 모드 LED가 점등된 모습입니다. 3가지 연결을 지원하는데,
리모컨으로 INPUT을 눌러주면 모드가 바뀝니다.

각각 초록색 - AUX 모드
파란색 - 블루투스 모드
밝은 연두색 - 옵티컬 모드 입니다.
처음 전원 키면 AUX로 나오고, 인풋 버튼 눌려주면서 바꾸면 됩니다.

설명서입니다.
이해하기 쉽게 그림으로 잘 나와 있습니다.
설치도 그냥 간단합니다. 전원케이블 꽂고, AUX 꽂아서 PC랑 연결하면 끝입니다.

이건 리모컨인데, 저 빨간색 STANDBY라고 써있는 버튼이 전원버튼입니다.
EQ에 있는건 음악/시네마/콘서트/게이밍 이퀄인데, 이퀄 따라 느낌이 달라지긴 합니다.
저음부분을 주로 건드려놓는거 같더군요.

나머지는 볼륨이나 트레블/베이스 조절용이라 크게 건드릴 일이 없습니다.

멀리서 본 모습입니다.
1200cm 게이밍 책상에 32인치 모니터랑 두기 위해 사이즈 줄자로 열심히 재보고 설치한 스피커인데,
다행히 사이즈가 작아서 딱 맞습니다.
(이때는 전체적인 정리가 덜되서 케이블이고 뭐고 책상이 어수선 하긴 하네요)

오른쪽 스피커 유닛에는 리모컨 없이도 조작가능하도록 전원, 볼륨, 모드 버튼이 있습니다.
사실상 가장 많이 쓰는 버튼이다 보니 리모컨을 분실하거나 리모컨 건전지가 없는 상황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둔거 같네요.

전원이 꺼지면 이렇게 붉은색 등이 점등됩니다.

지금 두달 조금 넘게 써봤는데,
블루투스로 스마트폰이랑 연결 끊김 없이 잘 나오고,
AUX로 연결한 PC도 재생 잘 되더군요.
크라토스는 매번 끊기는게 일상이었던걸 생각하면 이건 접촉문제나 끊김 문제는 없었습니다.

음질은 스피커 유닛의 한계상 조금 부족한 느낌이 있긴 하지만,
이정도 크기에 충분히 괜찮은 수준입니다.
사운드바들보단 훨씬 좋고, 저렴이 브리츠/앱코 2채널 스피커들보단 훨씬 좋습니다.

적당히 음악감상이나 간단히 게임하는 정도로는 충분히 쓸 수 있는 정도이죠.
미세한 저음이 살짝 부족한 느낌이 나는데, EQ로 억지로 저음을 키우면 이제 저음이 과해져서 고음부분이 살짝 뭉개지는 느낌이 납니다.
그냥 주는 EQ대로 해서 쓰는게 제일 무난한거 같더군요.
어차피 이런 소형스피커들에는 스피커 유닛 사이즈상 한계가 있어서
대단한 음질을 기대하지 말고, 음질은 깐깐하게 따지지 않는편이 좋습니다.
음량을 너무 크게 쓰면 스피커 유닛 사이즈때문인지
음질이 더 안좋게 느껴집니다.

스펙상 출력은 40W(20W 2개)인데, 출력도 나쁘지 않아서 음량도 꽤 큽니다.
원룸에 쓰기는 차고 넘치는 수준이고,
당연히 저렴한 사운드바, 2채널 스피커들보다 훨씬 출력도 좋습니다.

크리에이티브 혐오 생겨서
일단 연결불량이나 뭐 나면 바로 반품시키고 다른거 쓰려했는데,
무난해서 잘 쓰고 있는 스피커 입니다.
그냥저냥 가격값은 하는 스피커 같네요.

장단점 요약입니다.
장점
1. 작은 크기로 좁은 공간에 설치할 때 적합하고, 크기대비 소리는 나쁘지 않은편
2. AUX, 블루투스, 옵티컬 3가지 연결방식 지원

단점
1. 가격대비 음질은 조금 떨어짐
2. 크리에이티브 제품 특유의 약간 과장된 저음 및 고음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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