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제품 리뷰/음향기기

애플의 무선 블루투스 헤드폰 에어팟 맥스 실버 사용후기(리뷰)

GhazX 2022. 8. 12.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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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GhazX입니다. 

이번 리뷰하는 제품은 애플의 에어팟 맥스입니다.

제가 이걸 거의 출시된다는 소식을 듣고, 출시되고 조금 뒤 바로 구매했던 제품인데,

군대에서 있을때 구매해서 지금도 쓰고 있어서 꽤 쓴 제품입니다.

 

구매당시에 선임들이나 동기들에게도 빌려주면서 썼던 제품인데,

노이즈캔슬링이나 음질만큼은 다들 좋다고 했던 제품이죠.

하지만 가격 알려주면 다들 "그냥 소니나 다른거 찾아 봐야겠다..."  라는 반응이 나왔던 제품이네요.

(정가가 70만원, 대학생 복지스토어에서 할인 받아도 50만원대입니다.)

 

노이즈 캔슬링은 켜놓고 사용하면

군대 행정반 방송이나 옆사람 말을 안들리게 할 정도로 좋고,

주변음 허용 기능은 이런 주변 말소리나 지하철 안내방송 등의 상황을 해결해줄 때 유용합니다.

음질은 애플다운 깔끔한 느낌입니다.

에어팟 무선이어폰을 쓰신분들은 익숙하실겁니다.

 

그럼 사진이랑 함께 나머지도 보시죠

박스 외형입니다.

애플답게 흰색 종이 상자에 깔끔하게 상품사진만 있습니다.

내용물은 이렇습니다.

에어팟 맥스와 스마트 케이스, 라이트닝 to C 케이블 하나를 넣어주고,

페어링 방법을 적어둔 설명서가 같이 들어있습니다.

스마트케이스라는 저 흰색 인공가죽 케이스를 항상 같이 휴대하고 다녀야합니다.

별도의 전원 버튼이 없고, 절전/연결 두가지 상태만 존재하는데,

스마트케이스 안에 넣으면 최대 절전으로 들어가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한참 안 쓰고 몇달 가만히 두면 배터리가 꽤나 까여있습니다.

뭐 애플 제품들이 배터리 관리는 잘되는 편이다보니 사실 이건 크게 불편한 점은 아니었긴 했습니다.

다른 무선 헤드폰들 전원 꺼둔상태로 한참 처박은거보다 한 5~10%가량 더 까이는 정도였네요.

스마트케이스에서 이렇게 분리하는 순간, 절전에서 바로 전원이 켜지며,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 미리 페어링을 해둔경우 케이스에서 빼면 바로 연결해줍니다.

에어팟 1세대/2세대나 에어팟 프로 쓰면 케이스 열어서 빼면 바로 연결되는거랑 같습니다.

 

에어팟 프로랑 비슷하게 응답지연도 그리 심하지는 않은것 같더군요.

이거 끼고 군대에서 콜옵이나 아스팔트9등 많이 했는데, 잘 써먹었습니다.

 

제품 자체는 오른쪽에 보이는 것처럼 네모난 모습인데,

약간 생긴게 사격장이나 공사장에서 쓰는 청력보호용 헤드밴드에 애플 겜성좀 넣어서 만든 느낌이 나는 디자인입니다.

이어패드 내부에는 L/R로 오른쪽 왼쪽을 구분해주고 있고,

착용 감지 센서가 있어서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음악을 자동으로 일시 중지시킵니다.

착용하면 감지해서 바로 음악을 다시 재생시키구요.

 

내부는 메시 소재느낌에 공간이 넓어서 착용감 자체는 나쁘지 않습니다.

문제는 처음 착용감은 좋은데 무게가 무겁고 장력이 세서 오래 쓰면 목아프고 

안경이랑 같이 쓰면 안경다리가 은근히 세게 눌려서 귀쪽이 아픕니다.

 

그리고 여름에는 에어컨 안틀어놓고 이걸 끼면 귀가 꽤 덥습니다.

사실 헤드폰들이 다 여름에 덥긴해서 여름에는 잘 안 쓰시겠지만..

겨울에는 따뜻해서 전 주변음 허용 기능을 켜놓고 귀마개로 쓰고 다녔습니다.

 

하지만 음악을 듣거나 게임할때 사용할때는 실내에서 누워서 쓰거나,

장력때문에 웬만하면 안경은 빼고 사용한 제품입니다.

이어패드는 다른 색상이나 이런걸로 교체가 가능하도록 자석으로 쉽게 탈부착이 됩니다.

이거 군대에서 빌려준 동기가 쓰다가 이어패드가 빠져서 당황하던게 생각나네요 ㅋㅋㅋ

길이조절 하는 곳은 스틸처리 되어 있어 튼튼합니다.

근데 이 스틸로 된 봉이 나오는 하얀색 부분은 플라스틱 같은데

오래 쓰면 저 스틸이 아니라, 스틸 위의 흰색 플라스틱이 먼저 갈라질거 같네요.

버튼은 이 두개가 전부입니다.

저 위에 네모난 버튼과 애플워치에 있는 다이얼이 끝이죠.

 

네모난 버튼은 처음 페어링할때 길게 눌러 사용하고,

이후에는 노이즈캔슬링/주변음 허용 기능을 전환할때 씁니다.

 

저 애플워치 다이얼 같은거는 상당히 편한데,

볼륨을 드르륵 하고 조절하거나,

다이얼을 눌러서 음악 일시정지/재생이 가능합니다.

충전은 라이트닝 단자입니다.

꽂으면 라이트닝 왼쪽에 점에서 LED가 빨강 또는 녹색으로 점등하면서

충전 상태를 표시해줍니다.

 

이거 마이크도 달려 있는거로 아는데, 이걸 쓰고 통화를 해본적이 없어서

통화품질이나 마이크가 어떤지는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 무선이어폰이나 헤드폰으로 통화하는게 익숙하지도 않고 불편해서

전 전화오면 무조건 이어폰이나 헤드폰 빼고 일반 통화용 스피커로 받습니다.

위에는 공기가 어느정도 통하도록 만들어 뒀습니다.

이번에 구매한 라이트닝-3.5 mm 오디오 단자 입니다.

애플 정품이라 저게 4만원인가 하는 사악한 가격을 자랑합니다.

 

저게 없으면 유선 사용이 안됩니다.

별도의 AUX단자도 없기 때문에 유선 사용하려면 저걸 이용해야 하더군요.

그렇다고 동봉해주지도 않습니다.

 

애초 제품 가격도 저렴하지 않은데 저런거도 따로 팔아먹는 애플의 심보가 참 그렇습니다.

이렇게 라이트닝 부분을 꽂고, PC나 다른 제품에 꽂으면 유선모드로 쓸 수 있는데,

유선이어도 배터리 모드로 동작해서 PC에서도 노이즈 캔슬링을 사용가능합니다.

무게는 저울로 386g이 나왔습니다.

이렇게 보니 별로 안무거워 보이는데,

막상 착용하면 은근히 무겁습니다.

스마트 케이스 포함 무게는 523g 나오고,

보호는 하나도 안되고 절전용으로 필요한 우리의 쓸모없는 스마트 케이스는 137g이 나갑니다.

휴대용이나 보관용으로 쓰려고 전 인터넷에서 파는 에어팟 맥스 전용 파우치를 구매했습니다.

애플이 이런게 좋죠.

써드파티 제품들은 검색만하면 구매하기 쉬운편입니다.

 

근데 에어팟 맥스자체가 좀 인기가 없는편이라,

에어팟/에어팟 프로 무선이어폰들보다는 써드파티 제품의 수가 많이 빈약합니다.

이렇게 넣어두니 그냥 스마트 케이스로만 보관할때보다 때도 안타고 좋더군요.

정말 스마트 케이스가 보호적인 측면에서는 쓸모가 없습니다....

보호도 안되고, 케이스 재질도 밝은 인공가죽 재질이라 때도 쉽게 탑니다.

 

근데 그 케이스가 없으면 절전 보관이 안되니 또 있긴 해야하는 참 애매한 물건이죠

제가 유선용 케이블을 구매해서 PC에 사용하는 모습입니다.

헤드셋 거치대이면서 가상채널 사운드카드가 들어간 커세어 ST100에 연결한 모습인데,

이렇게 하면 iCUE 가상 7.1+iCUE 이퀄라이저+에어팟 맥스 자체 노이즈 캔슬링 해서 세가지 기능을 쓸 수 있어집니다.

 

물론 이 제품 자체가 게임용은 아니고 ST100에 연결해도 공간음향이 드라마틱하게 좋아지지는 않기에

진짜 게임용으로 굴려먹기는 힘듭니다만,

어쨋든 사용자체는 되더군요.

 

 

여튼 장단점 요약입니다.

장점

1. 음악감상에 부족함 없는 깔끔한 음질

2. 지하철 소음이나 말소리도 제법 잘 막는 준수한 노이즈 캔슬링 성능

3. 같은 애플기기(아이폰, 아이패드)와의 좋은 연동성

4. 안정적이고 모바일 게임정도에는 무리없는 무선 연결 성능

5. 연속사용하거나, 사용하지 않아도 오래 버티는 배터리

6. 겨울에는 훌륭한 귀마개로도 쓸 수 있음.

 

단점

1. 비싼 가격

2. 장력이 세고, 무거워서 오래 착용시 피로감이 있음

3. 애플제품외 연결은 불편해서 애플제품이 없는 사람이 구매할 이유가 굳이 없는 제품

4. 이어패드, 케이블 등 모든 관련 악세사리가 비싼편이며, 써드파티 제품도 에어팟 1세대/2세대/프로 대비 안나와 있음

5. 알루미늄 재질로 인한 습기 이슈도 있었음 (전 습기가 심하게 차는건 못보긴 했는데 날씨, 습도 따라 발생합니다.)

6. 여름에는 덥고 무거워서 실외에서는 사용하기 힘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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