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제품 리뷰/음향기기

커세어의 최상위 라인업 무선 게이밍 헤드셋, 버츄오소/비르투오소 XT(Virtuoso RGB XT) 개봉기 및 리뷰

GhazX 2022. 5. 24.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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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GhazX입니다.
이번에 리뷰할 제품은 커세어사의 최상위 라인업에 있는 제품인
버츄오소/비르투오소(Virtuoso) RGB XT입니다.
판매명 표기는 버츄오소라고 되어 있었는데, 일단 비르투오소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어
두가지를 병기했습니다.

이전작인 버츄오소/비르투오소(Virtuoso)는 2.4Ghz와 유선연결만 지원했지만,
이번 XT는 블루투스 연결이 추가된 제품입니다.
유선USB-C / 유선 AUX / 무선 2.4Ghz / 무선 블루투스 5.0
이렇게 총 4가지의 연결을 지원하는 다재다능한 게이밍 헤드셋입니다.

제품 박스 앞면입니다.
색상은 블랙 하나밖에 안보여서 블랙으로 주문했습니다.
XT가 안붙은 제품은 에스프레소, 건메탈, 화이트 등 색상이 몇개 더 있던데
이건 블랙 하나더군요.

뒷면에는 apt-x, 블루투스, 슬립스트림 등을 지원한다는 점을 표기해주고 있습니다.

박스는 이렇게 슬라이드 방식으로 열립니다.
검은 상자에 희미하게 커세어로고도 각인되어 있네요

상자 뒷면에는 노랑색에 선명한 커세어 로고가 보입니다

열면 드디어 헤드셋이 나타납니다.
사진말고 직접 보니 색상이 생각보다 괜찮네요
비닐로 여기저기 잘 보호되어있는데 떼어줬습니다.

헤드셋을 빼면 커세어 로고가 각인된 검은색 파우치가 나옵니다.

그 밑에 커세어 로고가 있는 상자가 하나 더 나오는데 저걸 빼면

위쪽 부터 USB to Type C 케이블, 슬립스트림 수신기, 탈부착형 마이크, AUX케이블이 들어있습니다.
아래에 검은 상자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총 구성품입니다.
돌비애트모스가 지원되니 사용해보라는 저 책자가 은근히 눈에 띄네요.

헤드셋을 가까이서 본 모습입니다.
금속 처리된 커세어 로고 있는 부분이 은은하고 예쁩니다.

무게는 382g정도로, 나쁘지 않은 수준입니다.
동사의 보이드 엘리트 무선이 400g 수준이니 오히려 가벼운 편이라고도 할만합니다.

밑면에는 커세어의 K70키보드와 같은 느낌으로 돌아가는 볼륨휠과
유/무선 전환스위치, 블루투스 볼륨 조절 버튼이 있고

그 반대편에는 마이크 부착용 포트, AUX 포트, 연결/충전용 Type C 포트가 있습니다.

내부입니다.
50mm드라이버를 채택했다더니 정말 넓습니다.
이어패드 쿠션도 두꺼운 편이긴한데,
이게 두께가 조금 애매해서 오래쓰면 안경쓰는 분들은
안경테가 눌리거나
귀 바깥부분이 좀 눌려서 아픕니다.

그래서 써드파티로 나온 두꺼운 이어패드 쿠션으로 교체해서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알리에 corsair virtuoso earpads 검색하면 엄청 종류 많습니다.)
대신 써드파티로 두꺼운 쿠션으로 교체하면 음질은 조금 안 좋아집니다.

밑에 있는건 알리에서 구입한 별매 이어패드고,
위에 있는건 기존에 있던 정품 이어패드 입니다.
두께 차이가 꽤 나는걸 볼 수 있습니다.

쿠션 때문에 불편하시면 교체하는것도 추천드립니다.
이어패드 교체는 반시계방향으로 돌리면 풀리고
시계방향으로 다시 잠그는 방식이라
쉽게 교체가능합니다.

좌측이 별도로 알리에서 산 쿠션,
우측이 커세어 기존 이어패드 입니다
내부 너비랑 높이 모두 차이가 나다보니 음질에 영향을 줍니다.

길이조절 밴드는 플라스틱인지 금속인지 긴가민가 한데 금속인거 같더군요
만져보니 제법 단단해 보이더라구요

길이를 최대로 늘린 모습입니다.

이건 파우치인데 헤드셋이 들어갑니다.

크기가 조금 애매하긴 한데 들어가긴 하더군요
블루투스 지원되니 음감용으로 들고다닐때 수납하면 딱입니다.

근데 파우치 크기가 애매해서 넣다 뺏다 하기가 조금 불편한게 아쉽더군요

착용감으로 유명한 커세어사의 보이드 엘리트 유선과 비교한 모습입니다.
버츄오소/비르투오소도 내부 크기로만 보면 상당히 넓습니다.

근데 막상 착용해보니 보이드 엘리트보다는 조금 별로더군요.
보이드 엘리트가 좀더 편안하게 착용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장력이나 쿠션이 엄청 나쁘지는 않은데....
개인적으로 보이드 엘리트 시리즈 착용감은
못 따라가는듯 싶습니다.

일단 머리 큰 분들은 착용하기 불편할 것 같은 애매한 사이즈고,
저는 헤드셋 크기 문제는 없었는데
이게 밴드 길이를 조금만 길게 맞추면
앞뒤로 헤드셋이 살짝 흘러 내리더군요…

그리고 쿠션 두께자체도 커세어 보이드 엘리트보다 얇고,
통풍이 잘 되는 재질이 아니라 조금만 오래 착용하면 금새 귀쪽이 더워집니다.

구성품들 나머지 꺼낸 모습입니다.
저 탈부착식 마이크는 C타입과는 다르게 마이크로 5핀과 비슷한 형태라
끼울때 방향 잘 맞춰서 끼워야합니다.
마이크 아래에 음소거 버튼도 넣어줬습니다.

유선으로 충전시키는 모습입니다.
RGB는 그리 화려한 편은 아니더군요.
적당히 은은한 정도의 RGB에 동글동글하게 생겨먹은 것이
마이크 떼면 일반 음감용 헤드폰들이랑 비슷하게 생겨서 밖에 쓰고 다닐만도 할 거 같습니다.

무선 2.4Ghz를 연결해본 모습입니다.
슬립스트림 리시버인데 저렇게 헤드셋이 연결되면 하얀색으로 점등됩니다.

마이크를 부착한 모습입니다.
음소거 되어 있으면 저렇게 빨간색LED가 점등되고,

마이크가 켜지면 초록색 LED가 점등됩니다.

돌비 액세스(Dolby Access)를 설치하면 알아서 커세어 버츄오소/비르투오소 를 인식해서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로 연결해줍니다.

돌비로 사용하면 커세어 iCUE 이퀄라이저는 사용이 안됩니다.
저렇게 Windows 공간 음향기능이 헤드셋을 제어하고 있다고 뜨면서 마이크 음량만 조절됩니다.

장치설정은 이렇습니다.
일단 연결하자마자 펌웨어 업데이트가 떠서 업데이트 한번 해줬네요.

마이크 부스팅에서 마이크를 10dB정도 증폭이 가능하고,
절전에 들어가는 시간이나 배터리 상태 표시기능, 음성프롬프트 등을 설정이 가능합니다.

라이센스 제공 커세어라는 부분이 눈에 띕니다.
이퀄라이저 설정은 이제 iCUE가 아니라 돌비 액세스 앱에서 해야하는데,
게임/영화/음악/음성 그외 커스텀으로 이퀄라이저 조절이 가능합니다.

개인적인 체감으로는 배그나 인서전시 같은 게임에서
발소리 방향은 보이드 엘리트보다 더 잘들렸습니다.
돌비가 지원되서 그런게 아닐까 싶습니다.

음질은 어떤지 보려고
음악으로 돌비 설정을 활성화 해두고
음악을 한번 들어봤는데 음질은 그냥저냥 무난합니다.
커세어 보이드 엘리트랑 비교하면 가격이 거의 3배 차이인데,
음질이 가격만큼 좋진 않고 비슷한 느낌도 납니다.
아무리 게이밍 헤드셋이라고는 하지만,
음질 기대하고 구매하시면 조금 실망할 겁니다.

음감용으로 갖고 있는 에어팟 맥스랑 비교하면.... 좀 많이 부족하긴 한데 간단한 음악감상용으로는 충분히 쓸 것 같네요.

근데 이 돌비 애트모스 음악 모드로 2.4Ghz 음악감상한 느낌이랑
블루투스 모드로 연결해서 생짜로 음악감상한 느낌이랑 비교해보면
블루투스 모드 음질은 뭔가 허전한 느낌이 납니다.
돌비 애트모스 음악 보정 들어간게 낫더군요.

레버를 무선모드로 둔다음 음량조절 버튼 사이에 있는 다기능버튼(MFB)를 5초간 누르면 블루투스 페어링이 되는데,
폰이랑 연결해보니 잘 연결됩니다.

근데 또 문제가 이거 재생하다가 다른 노래로 바꾸면 음악이 폰에서는 재생되고 있는데 헤드셋에서는 아무소리 안나는 현상이 간혹 나타납니다.
일시정지후 다시 재생시키면 소리가 잘나오긴 하는데,
결함인가 싶어 교환까지 받았는데 그대로더군요.
블루투스 기능은 좀 그냥 사은품으로 딸려온 느낌입니다.
음질도 이걸 굳이 블루투스 연결해서 들어야하나? 싶은 수준이기도 하고..
근데 일반 버츄오소와 다르게 블루투스가 들어간 XT는 더 비싼게 문제죠…;

블루투스 상태에서도 음성메모 같은 앱에서 탈부착식 마이크 사용이 가능했고,
볼륨휠은 블루투스에서 작동하지 않아서 블루투스 상태에서는 버튼으로 볼륨을 조절하거나 스마트폰으로 직접 음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그다음은 이 리시버인 슬립스트림 기능을 더 써먹어봤습니다.
커세어 기기를 하나의 무선 리시버로 통합시켜준다는데,
커세어 기기가 많으니 안써볼수가 없죠

연결할 기기는 다크코어 프로 무선 마우스입니다. 이렇게 유선으로 마우스를 연결한다음

다음 버튼을 눌러주면 알아서 페어링이 됩니다.
저기 보면 버츄오소/비르투오소와 함께 다크코어도 페어링이 되어있죠

하나의 리시버로 두개의 제품을 사용이 가능해지는 겁니다.
대신 다크코어 마우스는 원래 2000hz를 지원하는데,
저기에 연결하면 2000hz 못씁니다.
그냥 따로 쓰는게 나은거 같네요.

아무튼 멀티포인트 슬립스트림 동글에 페어링 해두면
따로 다크코어 리시버는 꽂지 않아도
마우스 사용과 함께 배터리 상태 확인이 됩니다.
버츄오소/비르투오소 헤드셋도 확인되고 동시 사용이 되구요.
커세어 제품이 많은 분들에게는 괜찮은 기능일 것 같긴 합니다.
무선간섭은 특별히 느끼지 못했습니다.

사용해보면서 느낀 제품 장단점 요약입니다.

장점
1. 4가지의 연결을 지원하는 다재다능한 헤드셋(유선AUX/USB, 무선2.4/블루투스)
2. 용도에 따라 분리해서 쓸 수 있는 탈부착식 마이크
3. 쓸만한 수준의 적당한 음질과 적당한 무게 (382g)
4. 돌비애트모스 덕인지는 몰라도 FPS게임시 공간 음향이 괜찮은 편

단점
1. 30만원대의 비싼 가격에도 XT버전은 색상이 검은색 1개에 불과함.
2. 동사의 보이드 엘리트보다 착용감 부분에서는 쿠션두께 및 통풍성에서 떨어지는 편.
3. 음질은 준수하지만 그렇다고 음감용 헤드셋을 이길정도는 아님. 가성비는 안좋은 제품.
4. 블루투스 모드 사용시 돌비 애트모스 적용이 안되어 음색이 허전한 느낌이 남. 추가로 간혹 연결 관련 문제가 있음.


개인적으로는 기대했던 블루투스 기능이 너무 형편없어서
버츄오소 살거면 XT말고 일반 버전 사서 싸게 구매하는 게 나은거 같습니다.
게다가 쿠션도 좀 얇고 통풍이 안되어서 지금 쿨링젤에 두께가 두꺼운 별매 쿠션까지 주문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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