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센터 후기

한성컴퓨터 분당직영점 TFG256ZT 실망스러웠던 AS후기

GhazX 2022. 12. 5.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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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GhazX입니다.

최근에 휴대용으로 사용하던 TFG256이 발열로 인해 CPU벤치마크 점수가 떨어지고,
(파이어스트라이크 물리점수가 17000-19000이상은 나와야하는거로 아는데, 뭘해도 12000점만 나오더군요)
온도계도 고장나서 hw모니터에서 온도가 50도에서 100도까지 마음대로 튀더군요.
근데 3d마크에서는 또 온도가 60-90도 사이로 모니터링이 됩니다.
게다가 배터리도 수명이 다해서 (19년 12월 생산분) 배터리도 30분 이내로 방전되어
도저히 휴대가 불가능한 수준이라 AS센터를 가보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한 2년전쯤? 한성 EH58 고사양게임시에만 랜덤하게 뜨는 블루스크린 문제로
가산디지털단지에 있던 직영점을 간 기억이 나는데,
이번에는 제가 수원쪽에서 자취하고 있으니 가까운 분당으로 가봤습니다.

처음 갔더니 AS센터가 문을 닫았습니다.
6시까지는 할줄 알았더니 5시까지네요. 시간좀 확인하고 올걸 그랬습니다.
근데 한성직영점이라서 한성만 하는줄 알았는데 에이서(Acer)제품도 하나봅니다.

결국 다시 왔습니다.
가천대역 바로 앞에 있더군요
지인이 가천대에 다니다보니 뭔가 익숙하기도 했습니다.

2층에 한성컴퓨터 분당점이 있습니다. 규모가 크진 않은 모습입니다.

좌측 1층입구 (편의점 옆에 있습니다) 해서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오면 2층에 간판이 있습니다.

저기 복도 끝이 한성 분당 직영점입니다.
직영점인데 약간 그냥 용산에 있는 컴퓨터 수리점 같습니다.

여기로 들어가면 됩니다.
암만봐도 직영점이 아니라 그냥 동네 컴퓨터 수리 업체나 지정 서비스 업체 느낌이...

내부는 이렇더군요.
앉아서 기다릴 수 있는 곳입니다.

우측에는 그래픽카드랑 선 등 뭔가 용산 전자상가에 많이 있는 컴퓨터 업체 느낌입니다.

제 예상대로 노트북은 온도계가 고장났고, 메인보드나 CPU쪽 고장이면 메인모드랑 CPU를
교체해야 할수도 있다고 하더군요.
배터리는 뒷판 까보니까 부풀어 있었고, 쿨링팬에는 먼지가 너무 많아 수리기사님이 청소해줬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문제가 시작됩니다.
제가 예상한대로 배터리, 메인보드 및 CPU 계통 문제가 맞았기 때문에
대략 수리비가 얼마가 나오는지 물어봤습니다.
배터리 교체비용은 12만원 정도, 메인보드를 교체하면 30만원 넘게 들어갈 수 있다고 하시더군요.
센서만 교체하면 배터리 합쳐서 20-30만원 이내로 나올거고요.
거기다가 공임비 2만원은 기본값이니까 전자던 후자던 당연히 들어갈거구요.

일단 메인보드만 교체해야하는지, CPU도 교체해야하는지,
그래서 이 구형노트북에 40 가까이 때려넣는건 아닌것 같아 그돈이면 보태서 새거 사고 말지라는 생각이 들어

서울에 메인보드 점검부서에 보낸다고 해서 그럼 거기서 확인한 후에
"메인보드 교체하게 되면 그냥 새로 살거고, 고장 확인하고 센서랑 배터리만 교체하면 수리할게요. 수리하기 전에 연락주세요."
라고 했고 기사님도 알았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한 일주일 뒤에 전화가 옵니다. "메인보드 점검부서에서 확인했는데, 센서가 고장이라 센서 교체하면 된다고 하네요. 센서13만6천원, 배터리는 교체하시면 11만6천원 나옵니다. 그쪽 부서에서 센서 수리하라고 할까요?" 라고 말하더군요.
벤치마크 점수가 현저히 떨어져서 CPU를 교체해야 할줄 알았더니, 센서가 고장나서 벤치마크가 떨어진거 같다고 하니
그럼 수리 해달라 했습니다.

그리고 노트북을 찾으러 갔더니
"배터리랑 센서 교체했구요. CPU는 조금 과열되었더라구요. 3d마크는 스트레스 테스트로 돌려봤는데 잘 돌아갔습니다." 라고 하시더군요.
과열되었다는 이야기 딱 듣자마자 벤치마크가 그럼 원래보다는 안나오겠다 대충 짐작은 했습니다.
뭐 그래도 잘 수리했겠거니에 그래도 기존보다는 벤치점수 더 나오겠지 하기도 했고, 노트북이 당장 필요한 상황이라
배터리11만6천원+센서13만7천원+공임비2만원 해서 27만3천원 결제하고 들고 왔습니다.
마침 수리점에 다른 사람들도 많이 와서 거기서 드라이버랑 3d마크 깔고 돌리면서 뭐 더 확인하고 하기도 그랬구요.
그냥 집에서 확인하면 되지 하면서 들고 왔습니다.

외관은 멀쩡한줄 알았는데

그때 수리점에서도 터치패드 옆에 찍힌거 같은게 보였는데 뭐 묻었나 했는데
집에서 자세히 보니까 찍힌게 맞더군요.
수리점에서는 그냥 뭐 묻은거겠지 하기도 했고
어차피 이런건 중요한거 아니니 넘어갔습니다.
전 기능만 돌아가면 됩니다.

한성컴퓨터 AS갔다오면 지저분해지고 어디 찍혀오는건 컴퓨터 관련 커뮤니티에서 이미 악명이 높습니다.
이 정도는 감수해야죠.

뒷판도 보니 나사가 하나 없습니다.
어디에 잃어버렸는지 참..
이것도 기능상 중요한건 아니지만 참 엉성하네요.
세운상가에 워크맨 제가 자가수리하던거 보내니까 제가 잃어버린 나사도 끼워서 돌려주시던데...
세운상가 중소영세업체도 안하는 실수를
원래 있는 나사를 하나 없애서 주셨네요 ㅋㅋㅋ;
으메이징 직영점....

바로 파이어 스트라이크를 돌려봤습니다.
물리학 점수가 12000에서 14000으로 오르긴 했지만,
이건 제가 원한게 아니죠.
저는 원래 수준까지의 1. 벤치마크 2. 배터리 성능을 원한거였습니다.

거기다가 센서도 교체했다고 하는데, HW모니터에서 이상하게 잡히는 증상까지 같습니다.
영상보시면 알겠지만 40도에서 96도까지 근본없이 숫자가 막 바뀌죠.
CPU이용률과 관계없이 막 올라갔다 내려갔다합니다.

(HW모니터 온도계 이상현상도 그대로인 모습입니다.)

아무리 봐도 이건 제가 노트북 맡길때
"메인보드 교체하게 되면 그냥 새로 살거고, 고장 확인하고 센서랑 배터리만 교체하면 수리할게요."
이 말 듣고
딱봐도 메인보드랑 CPU 교체해야할 각나오니까 센서만 고치면 된다 이런식으로 이야기 한 다음
센서만 고쳐서 가져온 느낌이 들었습니다.
근데 hw모니터 상태보면 저게 센서를 고친건가... 싶은 수준인데
벤치 돌릴때는 이미 수리점 영업 끝났으니

짜증난 상태로 일단 다음날 전화를 해봤습니다.

수리기사 : "CPU가 과열되서 벤치가 원래만큼 떨어지는건 어쩔수가 없더라구요."
본인 : "아니 이건 제가 볼때 CPU까지 교체했었어야 할거 같은데요? 그리고 센서 교체했다는데 HW모니터도 그대로입니다. 3d마크에서는 잘 잡히지만"
수리기사 : "센서 또 그러나요?? 센서랑 배터리는 교체했습니다 저희측에서, 아마 3d마크에서 잘 나오는데 hw모니터만 이상하면 소프트웨어 문제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3d마크 스트레스 테스트랑 기능테스트는 잘 되었어요. 고객님 노트북 처음 가져오셔서 테스트 할때는 튕기고 꺼지고 그랬어요."
본인 : "네 기능은 지금 잘 됩니다. 근데 벤치마크가 12000이었는데 14000으로 조금 오르긴 했지만, 이정도면 CPU가 너무 많이 떨어졌죠"
수리기사 : "벤치마크를 돌리려면 CPU자체를 교체하셔야 할텐데.. 그럼 비용이 더 들어서..."
본인 : "그렇죠, CPU를 바꾸면 그냥 새로 사는게 낫죠. 어차피 이걸로 간단한 작업만 하면되니까 기능만 되면 되니까 쓰긴 할건데, 이건 교체하는게 맞았던거 같은데요."
수리기사 : "어... 그 센서랑 배터리는 일단 하셨는데, 원하시면 배터리랑 센서 원복하고, 공임비 2만원 제외하고 환불은 시켜드릴 수 있습니다 저희가"
본인 : "어차피 이건 쓰긴 쓸겁니다. 근데 이건 CPU를 교체했어야 하는게 맞는거 같아요."
수리기사 : "가져오시면 공임비 2만원 빼고 환불 해드릴게요."
본인 : "아뇨, 일단 기능은 되고 노트북은 쓸거라서 환불은 안해도 됩니다. 일단 알겠습니다"

하고 끊었네요.

환불은 해준다고 해서 그럼 하러 갈까 싶기도 했지만,
이미 저는 노트북 당장 필요한데 여태 없어서 동생꺼 빌려서 쓰던 상황이었고,
동생한테 빌린 아수스 로그 노트북은 이 통화한 다음날 바로 돌려주기로 해서 이미 본가로 보낸 상태였습니다.
어차피 저 한성 TFG노트북으로는 사무작업만 할거니 쓴다고 했습니다.
배터리는 제대로 교체가 되었는지, 기존 30-40분에서 어느정도 타협하면서 쓰면 2시간 가까이 버티더군요.
성능이 좀 죽긴 했어도 그래도 태생이 게이밍 노트북인 놈이라
워드랑 파워포인트 엑셀, 크롬 같은건 배터리 모드에서 여러개 켜도 문제없이 돌아갔구요.

이미 새 노트북을 사기에는
노트북 뭐살지 알아보고, 배송시간, 윈도우 설치시간, 드라이버 잡고 하는 시간 하면 며칠 걸릴게 뻔한데
그 사이에 당장 노트북은 써야하는 상황이고, 동생 노트북은 본가로 돌려보냈고....
동생도 노트북 써야한다고 하는데 제가 더 갖고있기도 그렇죠.. 게다가 노트북에 지금 코딩해둔것도 많아서
동생이 코딩중인 자료가 동생 노트북에 다 들어있는것도 문제였구요.

애초에 as센터쪽에서 이거 메인보드랑 CPU다 엎어야 한다고 했으면
진작에 동생 노트북 빌린 상태에서 새로 샀을텐데,
이미 저 꼬라지로 온 상황에서는 늦었죠.
좋던 싫던 전 노트북이 당장 필요하니 환불하고 뭐 새로 사고... 그러긴 시간이 없습니다.....

 

-서울 직영점에서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는데...
3~4년전 쯤 가산디지털 단지에서 한성 EH58 고사양게임시에만 나타나는 블루스크린 현상때문에
제가 소프트웨어 문제 같아 여러번 포맷해보다가 그래도 증상이 그대로라
2번인가 간적이 있었는데,
소프트웨어 문제라고 거기서도 포맷만 주구장창 한다음
"포맷이후 파이어 스트라이크 스트레스 테스트랑 검은사막 돌려보니 문제 없다. 소프트웨어쪽 문제 같다."
문제없다 해서 받아오면 또 바로 블루스크린 뜨고 이래서
결국 노트북 새로 샀습니다.

이번에도 똑같습니다.
제가 집에서 할 수 있는 청소, 서멀재도포, 포맷, 파스스트레스테스트, 검은사막이나 배그 같은 게임 켜놓기
그대로 그냥 합니다....
정말 도움이 안되는 AS센터입니다. 갈때마다 느끼지만....
27만원내고 지금 배터리만 해서 어찌 쓸만하게 만들어 왔는데,
이베이랑 알리에서 호환배터리 사다가 집에서도 교체할 수 있는걸 굳이 가서 돈 더 쓰고 왔네요.
한성 노트북은 그냥 고장나거나 어디 맛탱이 가면 버리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AS가서 기능을 제대로 고치는 걸 보지를 못하네요.

한성노트북은 그냥 웬만하면 새로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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