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27GP850 울트라기어 사용후기 및 리뷰

안녕하세요 GhazX입니다.
이번에 후기를 적어보는 모니터는 LG의 나노IPS가 적용된 LG 27GP850 모니터 입니다.
간략하게 스펙을 적어보면
패널 : Nano IPS
해상도 : QHD (2560X1440) 16:9
주사율 : 165hz (180hz 오버클럭)
응답속도 : 1ms(GTG)
색영역 : DCI-P3 98% 8bit+FRC
밝기 : 400cd
명암비 : 1000:1
HDR, 틸트, 피벗, G싱크호환, 프리싱크(프리미엄), 플리커프리, 조준점모드, VSEA단자(100X100mm), 온스크린(OnScreen)제어
등의 부가 기능을 지원합니다.
숫자 27대로 화면 크기는 27인치입니다.

가격은 59만9천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어서, 가격이 좀 쏀편입니다.

박스위에 그대로 택배 송장이 붙어서 왔습니다.
이런거는 배경지두고 찍어야하는데 그냥 귀찮아서 집에서 바로 찍었습니다.

뒷면 모습입니다. 울트라 기어 로고가 제법 눈에 띕니다.
USB연결단자가 있어 허브처럼 사용도 가능하고, DP포트 1개와 HDMI포트 2개를 지원합니다.
HDMI랑 DP케이블도 각각 1개씩 해서
모니터에 같이 넣어서 줍니다.

잘 보면 오디오 단자(3.5mm)도 있습니다.

모니터 우측에는 마우스 선을 거치할 수 있게 고리가 있습니다.
전 무선마우스 3개를 돌려 쓰고 있어서 지금은 안 쓰는 부분입니다.

이 마우스 선 거치하는 고리를 왼쪽으로 옮기는 것도 가능합니다.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나노 IPS에다가 10비트(8bit+FRC) 색상을 지원하는 모니터라 색감이 굉장히 좋은편입니다.
기존에 쓰던 제품이 색상이 좋은 제품이 아니었는데
화사한 느낌이 꽤나 많이 나더군요.

물론 찐 10비트는 아니고 8비트+FRC로 8비트에 가상화(디더링) 시켜서 10비트라하는 모니터이긴 하지만

일반 8비트 모니터보다는 색감이 더 좋은편이죠

좌측하단에 엔비디아 지싱크 스티커도 제법 눈에 띕니다.
이게 지싱크 호환 기능을 지원하는 모니터라 붙여둔거인데
모니터 설정에서 지싱크 호환을 켜준다음
엔비디아 제어판에서 지싱크 옵션 - 전체화면 및 창모드에서 지싱크 사용 체크해주시면 됩니다.
게임에서는 Vsync 꺼주시고…

또한 프리싱크 프리미엄도 지원해서 라데온 그래픽카드 사용시 프리싱크 사용도 가능합니다.
프리싱크가 프리싱크-프리싱크 프리미엄-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 이렇게 나눠지는데,
세개가 굉장한 차이가 나는정도는 아닌데
(로우프레임이라던가, HDR사용 기능 정도의 차이긴 합니다.)
일반 프리싱크 모니터 보다는 조금 높은 등급을 받아 일반 프리싱크 모니터보다는 조금 좋다 정도로 이해하시면 될겁니다.

보시면 모니터 받침대가 상품 설명사진이랑 다른걸 눈치채신 분들도 있을텐데,
기존 모니터 받침대는 베란다에 처박고 VESA규격의 카멜 모니터 스탠드로 교체했습니다.
기존 모니터 스탠드 교체한 이유는 공간 활용 문제 때문인데, 밑에 기본 스탠드사진도 보실 수 있습니다.

이건 처음 세팅하자마자 찍은 사진입니다.
울트라기어 모니터의 기본 받침대를 쓰고 있는 모습이죠.
모니터에 장착도 쉽고 스탠드가 갖춰야 할 기능 다 있고 좋긴 한데....
이게 생각보다 큰편이라 모니터 받침대를 삐져 나오더군요.

제가 쓰는 모니터 받침대 세로 너비가 23cm 정도로 나름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
LG 스탠드는 제 받침대에서 약6~ 8cm 더 튀어나왔습니다.
튀어나온 받침대 때문에 책상이 너무 어수선해보여서 전 기본 스탠드를 카멜 VESA 스탠드로 교체했습니다.

로고아래에는 전원/제어를 담당하는 조이스틱 방식의 스위치가 있습니다.
소프트웨어에서 지원 안하는 기능들이 꽤 있기 때문에, 은근히 쓸일이 많습니다.

누르면 이렇게 설정하는 창이 뜨는데, 조이스틱을 상하좌우로 움직이는 방식으로 설정이 가능합니다.
이걸 통해서 설정하는 편이 좋습니다.
LG 제공 소프트웨어가 그닥인지라....

이건 마우스로 조작이 되는 LG의 온스크린 컨트롤(On Screen Control) 소프트웨어입니다
화면설정이나 HDR효과, 응답시간, 지싱크호환, 모션블러감소 등 설정이 가능합니다.

여기서 아무리 찾아봐도 오버클럭 설정은 안보이더군요.
오버클럭은 조이스틱 이용해서 설정-게임조정-Overclock-켜기 로 오버클럭을 켜줘야 180hz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후에 윈도우 디스플레이 설정에서 고급 디스플레이 - 주사율 - 180hz 설정까지 해줘야 합니다.
기본적인 주사율 설정도 제대로 안될거면 대체 전용 소프트웨어는 왜 만든거지라는 생각이 들정도입니다.

게다가 프로그램 완성도가 거의 아수스사의 아머리크레이트와 비슷한 수준이라,
그냥 모니터 밑의 조이스틱으로 조절하는게 속편합니다.

프로그램 우상단의 톱니바퀴 모양을 누르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나 실행 관련 설정이 가능합니다.
근데 모니터 중앙에 FPS게임 십자선을 적색이나 녹색으로 띄워주는
크로스헤어 기능은 소프트웨어에서 찾아도 안보이더군요. 모니터 버튼을 통해 해야만 찾을 수 있는것 같습니다.
크로스헤어 기능은 조준점을 제공안하는 인서전시(Insurgency) 같은 FPS에 쓰면 되게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더군요.
(뭔가 크로스헤어 기능은 핵쓰는 느낌도 나서 요즘은 안 쓰는편입니다.)

엔비디아 제어판에서 10비트 설정도 잘 됩니다.
(엔비디아 드라이버가 모니터 기본값을 8비트에 출력범위 “제한” 으로 기본값을 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엔비디아 그래픽카드 사용자분들은
모니터 색감을 제대로 보려면 엔비디아 제어판 들어가서
출력 색상 비트와 출력범위를 확인 해주셔야합니다.)

3070ti 데탑은 엔비디아 제어판에서 기본으로 8비트에 색상 제한으로 되어있어 저렇게 따로 10비트 설정을 해줘야했네요

이후에 새로 구입한 6900XT데탑은 드라이버가 알아서 10비트로 잡아줬는데 말이죠…
프리싱크 프리미엄도 알아서 잘 켜더군요
옛날 ATI시절부터 써서 느끼는거지만 카탈리스트나 아드네날린 드라이버 초기 시절엔 AMD 드라이버가 잘하는거라고는 하나도 없었는데,
이런건 이제 AMD가 조금 나은듯 하네요

HDR 사용은 윈도우 설정의 디스플레이에서 HDR 사용 기능을 켜주시면 됩니다.
HDR 400 인증을 받은걸로 아는데
오히려 켰을때 화면이 더 개인적으로는 왜곡된 느낌? 조금 그렇더군요

주사율은 여기서 고급 디스플레이 설정으로 들어가서 설정해주시면 됩니다.

이걸 이제 두달정도 쓴것같은데,
일단 제품 자체는 상당히 만족스러운 편입니다.
색감도 좋고, 주사율도 잘나오고, 반응속도도 좋죠
전 안 쓰지만 HDR도 윈도우에서 설정이 가능하구요.

근데 예전 LG 나노IPS모니터들이 일명 "딱딱이 현상"이 있었던걸로 아는데,
이 제품도 있습니다.
그냥 사무작업이나 게임하고나서 컴퓨터를 끄고 잠자려고 침대에 누우면,
조용한 방에서 모니터 혼자 "...딱.....딱.....딱" 거리면서 플라스틱 뒤틀리는 소리가 나더군요.
이게 딱딱이 현상이 모니터 발열로 플라스틱이 수축/팽창이 반복되면서 나타나는 거라던데, 사용할때는 잘 모르지만 사용후에는 꽤 잘 들리는 편인거 같습니다.
그래도 대기업 모니터인데다가 어딜가던 흔하게 있는게 LG서비스센터니 쓰다가 크게 거슬리거나 문제생기면
AS받을 수 있으니 크게 불편하지는 않습니다. 아직까지는요.

장단점 요약입니다.
장점
1. 고해상도, 고주사율, 10비트 색상 등 고사양 모니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충분히 준수한 성능
2. LG제품 특성상 AS받기 용이함
3. 제품 마감은 깔끔한 편. 저가형 모니터들에 보이는 미세한 유격이나 중국산스러운 마감은 크게 안보이는 편입니다.

단점
1. 딱딱이 현상은 아직도 있음.
2. 가격이 제법 비싼편 (59만9천원으로 거의 60만원입니다.)
3. LG 제공 소프트웨어가 생각보다 쓸모가 없음.
크로스헤어 기능, 주사율, 오버클럭 등 대부분을 조이스틱으로 해야함.